오늘날 대학은 인공지능과 디지털혁명, 저출생·고령화라는 거대한 파고 앞에서 전례 없는 변화와 혁신을 요구 받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대학이 해야 할 일은 단순하고도 분명합니다.
학생 한 사람 한 사람이 자신의 능력과 적성을 최대한 발휘하도록 돕고, 자주적인 생활인으로 살아갈 수 있는 지식과 역량, 타인과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소양과 인격을 쌓도록 지원하는 일입니다.

교육활동의 중심축은 ‘가르치는 활동’에서 ‘학생의 학습활동’으로 이동해야 합니다.
평생학습의 시대에서 학교는 단순한 지식 전달을 넘어, 학생 스스로 배우고 탐구하며 자기 주도적 학습을 훈련하는 장이 되어야 합니다.
성공과 실패를 경험하며 문제의식과 문제해결력, 창의력을 키우는 공간이자, 타인과 소통하고 협력하는 공동체적 역량(특히 '같이'하는 문화)을 기르는 공간이 되어야 합니다.

사랑하는 학생 여러분! 이 변화의 주역은 바로 여러분입니다.
저와 모든 구성원은 학생 여러분에 대한 봉사자로서, 여러분이 적극적으로 학습에 참여하여 성취를 경험하고 당당하게 세상에 설 수 있도록 지원할 것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