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대학교는 대학의 중장기 발전전략인 Vision2025+를 기반으로 미래사회를 이끌고 나갈 창의인재 육성을 위해 혁신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맞춤형 인재를 키우는 Forest 혁신’이란 비전으로 추진해온 혁신지원사업은 교육(배우림)과 산학협력(키우림), 지역사회와의 역할(어울림)을 통하여 혁신의 숲(Forest)을 이뤄가고 있으며, 지역사회를 키우는 창의인재를 육성하고 있습니다.
오산대학교의 대학 중장기 발전계획 Vision2025+는 교육과 산학협력 혁신을 통해 ‘Industry 4.0 창의인재 양성’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혁신지원사업은 이러한 대학 중장기 발전계획을 실행하는 사업으로 △미래대응 융합교육 강화, △탄력적인 학사제도 고도화, △소통중심 T형 학습모델을 통한 맞춤형 학습지원, △자기주도형 진로설계시스템 강화, △역량기반 교육 질관리 체계 구축 강화, △4.0 산업맞춤형 취창업지원 네트워크 강화, △기업연계 교육모델 혁신, △글로벌 산업수요 맞춤 역량 강화, △지역어울림 협력 모델 구축 등 9개 프로그램 운영을 통하여 대학 인재상(지성인, 창조인, 협력인)을 실현시키고 있습니다 .
‘체험형 교육을 통한 교육혁신(배우림)’
오산대학교는 교육의 혁신을 위해 교수자/학습자/교육내용/교육방법/교육환경의 전면적 개편을 추진하였습니다. 이중 교육분야의 혁신지원사업으로 중점 추진한 사업은 교육방법의 혁신, 체험형/학생설계형 교양수업 도입입니다.
2020학년도부터 오산대학교의 교양수업은 기존의 강의식의 지루한 교양수업이 아닌, 교수와 학생이 함께 참여하고 체험식으로 이뤄지는 교육방법을 추구하였습니다. 2020학년도에 들어오는 신입생부터 실시된 체험형 교양수업은 자원봉사, 위기대응, 미술심리, VR/AR체험 등 총10개의 체험식 수업을 실시하였으며, 이를 통해 공감능력, 사고 체험, 경험 공유 등의 인성교육을 더하게 되었습니다. 이와 더불어 추진되는 것은 학생설계형 교양입니다. 매주 목요일에 개최되는 교양수업을 통해 3개분야(인문, 과학, 예술) 30개의 특강을 학생들이 원하는 대로 선택하여 들을 수 있는 수업으로, 단순하고 지루한 교양수업이 아닌, 내가 원하는 강좌를 선택해서 듣는 교양수업입니다. 오산대학교는 이를 위해 기존 학사제도도 개선하여, 유연학기, 집중학기제도를 도입하였습니다.
교육방법과 더불어 오산대학교가 역량을 집중한 것은 교육환경 개선입니다. 꿈을 이루는 공간, 이루림스페이스로 표현되는 교육환경 개선 사업은 자율학습, 소규모 학습, 비교과프로그램의 증대에 대응하기 위해 소규모 학습공간을 확충하되, 트렌디한 학생들의 취향을 고려하여 복합문화공간으로 추진되었습니다. 편안한 공간으로 구성한 커뮤니티 학습룸, 유튜브 영상 제작이 가능한 오픈 스튜디오, 전공 실무역량 강화를 위한 스마트 강의실 등은 변화하는 교육환경과 학생들의 요구도를 반영한 것입니다.
‘LINC+ 통해 검증된 산학협력능력, 4.0산업맞춤형으로 확대(키우림)’
이미 2017년 산학협력 역량을 인정받아 LINC+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오산대학교는 사업 중간평가를 통해 뛰어난 실적을 자랑한 바 있습니다. ‘아모레퍼시픽반’, ‘자동차부픔테크반’, ‘UI/UX디자인반’ 등 지역산업체와 연계한 11개학과 13개 협약반은 사회수요맞춤형 인재 양성을 위해 학생선발, 교육과정 공동개발, 공동운영, 현장실습 지도, 취업으로 이어지는 맞춤형 과정을 운영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산업체에는 맞춤형 인재를, 재학생에는 안정적인 일자리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혁신지원사업은 이러한 LINC+의 사업성과를 기반으로 한단계 더 나아간 산학협력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장기적으로는 대학의 모든 학과를 사회수요맞춤형으로 추진하겠다는 전략아래, LINC+에 참여할 정도의 신용등급은 가지고 있지 않으나, 지역사회를 함께 키울 수 있는 가족회사를 선정하여 대학자체의 수요맞춤형 교육과정, 4.0산업맞춤형 교육과정을 추진하는 것입니다. 기업맞춤형 인재양성을 통한 가족회사, 지역사회의 발전을 통해 지역과 기업을 함께 키우는 창의인재, 오산대학교가 추구하는 산학협력 혁신의 모습입니다. 이를 위해 산업체 인사를 또 하나의 전담지도교수로 하는 ‘듀얼지도교수제’는 학생들의 진로와 창업에 대한 지도와 상담기능을 대폭 강화한 것으로 전문대학의 짧은 학업기간 동안 진로지도를 더욱 풍성하게 하기 위한 대학의 프로그램입니다.
창업지원단의 창업의 전 단계를 지원하는 ‘전주기 창업지원프로그램’은 창업에 강한 오산대학교의 특징을 살린 프로그램입니다. 기존 창업지원 프로그램을 개선하여 창업의 전주기에 걸쳐 지원이 가능하도록 프로그램을 개선하였으며, 혁신지원사업을 통해 더 많은 학생들이 창업에 대한 꿈을 실현시킬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습니다.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글로컬혁신(어울림)’
오산대학교는 지역협력 거버넌스 간 연계를 강화하고, 지역 내 직업교육 거점 역할을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커져가는 대학의 지역사회 역할을 소화하면서 학생들의 역량을 발휘하기 위한 방안을 혁신지원사업을 통해 제공하고 있습니다. 학생들의 전공능력을 지역사회 기여와 접목시킨 ‘지역사회 연계 캡스톤디자인 프로그램’은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지역사회 문제점을 고민하고 해결방안을 제시하여 지역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협력과제를 도출하여 학생의 창의적 문제해결 능력을 향상시킬 뿐 아니라 지역사회에서는 대학과 학생의 책임을 고취시키고 있습니다. 실제 2020년에는 건강재활과, 실용사회복지과, 기술드론부사관과가 공모전을 통해 제시한 아이디어를 융합 캡스톤디자인에 접목시켜 ‘지역사회 생활체육 참여 아동의 경기력 향상’과제를 수행하였습니다. 오산시 유소년 축구팀을 대상으로 드론촬영을 통하여 경기를 분석하고, 선수별 트레이닝 및 자세 교정, 학생 상담까지 진행하는 등 초등학교 선수 경기력 지원을 통해 지역사회 유소년 스포츠 발전에 기여할 수 있었습니다.
평생교육원의 생애주기별 평생직업교육 프로그램은 대학의 역량과 자원을 나누는 프로그램으로 혁신지원사업이 단순히 대학만의 프로그램만이 아닌 지역사회와 함께 나누는 프로그램임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러한 대학-지역사회 간의 협력관계를 통하여 지역교육공동체를 실현하고 동반성장을 지속해 나갈 것입니다.
코로나 이후, 온라인 교육의 비중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포스트 코로나시대에서도 온라인 교육의 비중과 중요성은 줄어들지 않을 것입니다. 이제는 교육방식의 패러다임 전환을 다시 고민해야 되는 시점이 아닌가 싶습니다. 온라인 수업의 기준을 재검토하고 교육품질을 위한 체계 마련 및 조직 보강을 고민하고 있습니다. 코로나 시대를 맞이하여 대체 수단으로서의 온라인 교육이 아닌, 새로운 교육방법으로서 AR,VR등을 활용하고 온라인으로 운영되는 교육시스템의 전환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더불어 혁신지원사업을 통해 사회변화에 대응하기 위하여 미래형 학습공간을 구축하고, 일방향 전달방식의 교육방식에서 벗어나 학생이 주체적으로 선택하고 설계하는 자기주도형 학습 프로그램 등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교육과정, 학생상담 등에 신산업 분야를 접목하여 디지털 기반 고등교육 혁신을 선도함으로써 사회가 요구하는 인재 양성을 위하여 계속해서 노력할 것입니다.
□ 혁신지원사업단장 미니 인터뷰 질의문
1. 그동안의 혁신지원사업단 활동을 평가해주신다면.
새롭게 거듭나기 위한 인고의 시간이었다고 봅니다. 기존 대학의 교육에 대해 ‘과연 이것이 맞는 방식일까? 더 효과적인 방법은 무엇일까?’하고 지속적으로 고민하고 여러 가지 새로운 방식을 취하고 연구해온 기간이었습니다. 이러한 대학의 변화 노력 기반에는 혁신지원사업단이 있었고, 사업단 구성원의 헌신적인 노력을 통해 우리대학이 한층 높은 단계로 변화할 수 있었다고 봅니다. 특히 2020년 시작된 코로나 사태는 모든 대학이 그랬듯이 짧은 시간내 또다른 변화를 요구하였고, 이러한 환경의 변화에서도 온라인 교육의 보완, 프로그램 방식의 변경, 새로운 프로그램 도입 등을 통해 대학의 혁신 방향을 제시하고 꿋꿋한 따라와 준 대학 구성원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하고 싶습니다.
2. 타 대학 사업단과 비교했을 때 대학 혁신지원사업단의 특징은 무엇입니까.
혁신지원사업은 대학 전체의 변화를 추진하는 사업입니다. 기존 재정지원사업이 일부의 학과, 일부의 부서가 참여하는데 비해, 혁신지원사업은 일반재정지원사업으로 대학의 모든 부서, 학과가 참여합니다.
따라서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고 적극적으로 변화를 이끄는 직원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기존의 방식이 아닌 새로운 방식의 도입을 두려워하지 않고, 많은 토론과 미팅을 통해 사업을 추진하며, 데이터를 통한 결과로 성과를 분석하는 체계적이고 적극적인 조직입니다.
3. 학령인구 감소 등으로 인해 대학의 위기가 가시화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위기를 어떻게 대비하고 계시는지 궁금합니다.
학령인구 감소는 변하지 않는 외부환경의 상수입니다. 단순히 고교 졸업생을 대상으로 한다면 지금의 위기를 벗어날 수 없습니다. 이제는 관점을 바꿔 우리 대학의 수요자를 재정의해야 한다고 봅니다. 평생교육을 통해 지역사회의 모든 주민이 우리대학의 교육수요자가 될 수 있도록 대학이 변화해야 합니다. 이를 위한 시설을 보완하고, 새로운 학습법 프로그램을 만들며, 새로운 상담기법을 찾는 등, 오산대학교는 혁신지원사업을 통해 또 한번 변화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4. 대학 혁신지원사업의 역할과 가치는 무엇이라 보시는지 궁금합니다.
대학이 직업교육기관과 다른 것은 교육의 제공 유무입니다. 시대의 변화에도 바뀌지 않는 인문학의 가치를 교육하여 한 사람의 인격을 갖춘 전문 직업인이 되도록 하는 것이 전문대학의 사명입니다. 혁신지원사업은 전문대학의 교육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인품과 기술을 익히고 지역사회와 함께 더불어 살아가는 방식을 배우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라고 생각합니다. 기존의 방식이 아닌 새로운 관점과 기술을 통해 온고지신의 지식을 얻도록 교육하는 사업이라 생각합니다.
5. 혁신지원사업단의 향후 계획은?
대학을 둘러싼 환경이 급변하고 있습니다. 학령인구 감소, 산업의 변화, 온라인 교육의 강화 등 전문대학의 역할과 생존에 대한 리스크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혁신지원사업은 대학이 이러한 변화의 파도를 무사히 넘어갈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입니다. 새로운 교육방식, 새로운 프로그램을 시도해보고 더 나은 방식을 대학이 찾을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합니다. 앞으로도 융합교육, 메타버스의 적용 등 새로운 환경적응을 위한 노력을 혁신사업단이 앞장서 나갈 것입니다.
대학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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