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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고등학교와 연계 교육 강화해야”… 오산대학교, 신산업분야 특화 선도전문대학 지원사업2.0 발전협의회 출범식 참가

작성자 : 관리자 작성일 : 2024-11-01 조회수 : 449


전문대학이 신산업분야 전문기술인재 양성의 요람으로 성장하기 위해서 고등학교와의 연계 교육을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전문대학뿐만 아니라 최근 고등학교도 신산업분야를 의식한 학과 개편에 나서고 있기 때문이다.

임준우 경남정보대 산학협력단장은 30일 대구에서 개최된 ‘신산업분야 특화 선도전문대학 지원사업 2.0 발전협의회(이하 발전협의회)’ 출범식에서 ‘신산업분야 저변 확대’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임준우 단장은 “고등학교도 신산업분야로 학과 개편을 하고 있다. 전문대학의 신산업분야 대응 체계와 유사하게 체제를 바꾸고 있다”며 “다만 고등학교와 학생들이 이에 대한 준비가 되어 있지 않다는 점이다. 이러한 이유에서 신산업분야 학과를 개설한 대학에서 고등학교와 연계교육을 적극 펼쳐야 한다”고 조언했다.

특히 전문대학의 신산업분야 교육 내용을 온라인 콘텐츠로 제작해 고등학교와 공유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임 단장은 “실제로 우리 대학은 온라인 콘텐츠 강좌를 만들어서 고등학생에게도 제공하고 있다. 반도체 장비를 직접 볼 기회가 적다. 이런 점을 고려해서 장비 구동하는 모습, 장비를 분석하는 것을 영상으로 제작했다”며 “고등학생들이 이에 대해 미리 공부하고 전문대학에 진학하도록 도와야 한다. 고등학교에서 자체적으로 신산업분야 교육을 하기에는 한계가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임 단장은 1주기 선정 대학 14개교의 우수사례를 공유하며 2주기 선정 대학의 사업 방향에 대한 조언을 더했다. 이날 신산업분야 특화 선도전문대학 지원사업 2주기 선정 대학 17개교 사업단이 신산업분야 고숙련 인재 양성에 필요한 노하우를 공유하기 위해 한자리에 모였다.

■ “인재 양성의 ‘튼튼한 뿌리’ 역할하길” = 지난 8월 신산업분야 특화 선도전문대학 지원사업 2주기 선정 대학으로 총 17개교가 뽑혔다. 본 사업은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주관하는 사업으로 신산업 수요에 맞는 교육혁신을 토대로 전문대학의 신산업 분야 기술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기획됐다. 2주기 사업은 올해부터 오는 2026년까지 진행된다.

산업 환경이 급변하는 가운데 신산업 분야에서 요구하는 인재 유형도 변화하고 있다. 이에 전문대학 17개교는 발전협의회를 중심으로 산업과 노동력 시장의 변화에 민첩하게 대처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황영국 신산업분야 특화 선도전문대학 지원사업 2.0 발전협의회장(조선이공대 산학협력처장)은 환영사에서 “이번 발전협의회 출범식이 신산업분야·전문대학 인재 양성의 이정표가 되길 바란다. 4차산업혁명, 신기술 확산으로 직무와 일자리의 구조적 변화가 빠르게 일어나고 있다"며 "전문대학은 사회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산업·지역 수요에 맞는 교육과정을 운영해야 한다. 학령인구 감소로 교육계에 다양한 사회적 변화가 과제로 남아 있다. 과제 해결에 적합한 직업교육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어 황영국 회장은 “신산업분야 특화 선도전문대학 지원사업은 우리에게 새로운 기회와 역할을 부여하는 사업이다. 출범식을 바탕으로 전문대학 17개교 사업단이 신산업 분야의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나아가 발전협의회는 전문대학이 미래 사회를 이끌 인재를 양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출범식이 신산업분야의 직업교육 질을 높이고 전문대학의 지속성장을 견인하는 발판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선영 한국연구재단 대학교육실장은 이날 축사에서 “출범식이 신산업분야와 맞물린 다양한 교육혁신 방향과 부처 간 연계협력 방안을 고민하는 기회의 장이 되길 바란다”며 “뿌리가 튼튼해야 나뭇가지도 무성하고 번성할 수 있다. 올해 사업을 새롭게 시작하는 대학 관계자분들에게 꼭 필요한 말이다. 지속가능한 계획을 바탕으로 전문대학이 우리나라 산업의 미래 먹거리인 신산업 분야에 필요한 인재를 양성하는 요람이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앞서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은 4차산업혁명 시대에 맞춰 신산업분야 실무 인력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신산업분야 특화 선도전문대학 지원사업’을 지난 3년 동안 총 14개교를 지원했다. 올해부터 시작하는 2주기 사업은 신산업분야에서 전문대학의 인재 양성 기반을 확대하고, 1주기 사업에서 구축한 체계를 고도화하는 데 목적이 있다. 또한 교육부와 다부처 간 공동인재 양성의 환로를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 유형별 사업계획 발표 시간도 = 2주기 참여 대학의 사업계획을 공유하는 자리도 마련됐다. 이날 사업계획 발표자로는 유세문 한국영상대 사업단장(1유형), 이양창 대림대 사업단장(2유형), 장인성 동원과기대 사업단장(3유형)이 나섰다. 2주기 선정 대학인 17개교는 세 가지 유형으로 구분돼 사업을 진행한다. 유형별로 신규진입인 1유형, 고도화형인 2유형, 전문대학-폴리텍 연계형인 3유형이 있다.

1유형은 학과·교육과정 개편과 핵심교육과정 구축 등 신산업분야 학과 운영 기반을 만들기 위해 준비된 유형이다. 1유형 선정 대학으로는 △강원도립대(스마트건설토목과) △경남도립거창대(드론토목학부) △계명문화대(디자인융합테크학부) △서일대(AI게임융합학과) △순천제일대(산업기술화공과) △연성대(컴퓨터소프트웨어과) △오산대(AI반도체계열) △조선이공대(자동화시스템공학부) △한국영상대(게임콘텐츠학과)가 있다.

1주기에 이어 2주기에도 선정된 대학이 있다. 이들은 선정고도화형인 2유형으로 참여한다. 1주기 사업 성과 고도화를 위한 유형이다. 2유형 참여 대학으로는 △대구보건대(임상병리학과, 간호학과, 작업치료학과, 치기공학과) △대림대(반도체학과) △영남이공대(스마트e-자동차과) △울산과학대(조선해양시스템공학과) △유한대(유한생명바이오학과) 등이 있다.

3유형은 한국폴리텍대학과 연계형이다. 3유형 선정 대학은 한국폴리텍대학과 고등직업교육 자원을 공동으로 활용해 신산업분야 인재를 양성하는 데 목표를 둔다. 3유형 선정 대학은 3개교다. 동원과학기술대-한국폴리텍대학부산캠퍼스(냉동공조설비과-자동제어시스템과), 부천대-한국폴리텍대학인천캠퍼스(전자공학과-메카트로닉스과), 전주비전대-한국폴리텍대학전북캠퍼스(신재생에너지과-스마트전기과·스마트전기자동차과)가 있다.

이 밖에도 발전협의회 비전선포식, 사업현판수여식이 진행됐다. 또한 박호식 신산업특화사업 2.0 발전협의회 기획분과위원장(오산대 신산업특화사업단장)이 발전협의회 CI를 소개하는 시간도 마련됐다. 행사에는 발전협의회 회원교, 교육부, 한국연구재단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지역산업·지역사회와 연계한 신산업 분야 우수 전문기술인재 양성을 위한 대학별 우수 사업모델을 공유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이재용 영남이공대 총장은 격려사에서 “우리 대학도 1주기에 이어 2주기에 선정됐다. 우리 대학은 미래형자동차, 전기차 분야의 특화 인력 양성을 목표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내연자동차에서 미래형자동차로 시장이 바뀌면서 관련 분야 교육과정과 인력 시장도 변화할 것”이라며 “이러한 산업 변화에 맞는 기반을 만들고 지역에서 관련 분야 교육도 전담하고 있다. 이번 출범식을 계기로 17개교의 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전문대학이 국가 발전에 기여하는 기회를 만들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영도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 회장(동의과학대 총장)은 격려사에서 “발전협의회를 중심으로 고숙련 전문기술인재를 양성하는 정보와 노하우를 공유하길 바란다. 산업에 필요한 인력을 양성하는 게 전문대학 역할”이라며 “우리나라는 급격한 산업화 과정을 겪으면서 1990년대에 경제 성장 정점을 찍은 바 있다. 대한민국이 다시 한번 재도약하기 위해 미래 신산업분야에 필요한 현장전문인력 양성에 적극 나서야 할 때다”라고 제언했다.

 기사링크: (한국대학신문) https://news.unn.net/news/articleView.html?idxno=5703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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