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시 지역주민의 평생학습 지원을 위한 오감어울림스쿨 1차 과정 "수제맥주 양조 창업실무교육"이 7월 8일 개강했다.
오산대학교 외식사업과는 전국대학 최초로 작년부터 수제맥주 양조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수제맥주 양조 교육을 진행하는 대학은 오산대학교가 유일한데 외식사업과 학과장 박근도 교수는 "오산시와 오산대학교를 연계하여 오산시민을 대상으로 수제 맥주 양조 교육을 진행하게 되었다"고 진행 목적을 밝혔다.
<오감어울림스쿨> 수제맥주 양조교육은 수제맥주에 관심이 많거나 수제맥주 창업에 관심있는 오산시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오산대학교 청암관 식음료 실습실에서 강의를 진행한다. 강의는 맥주의 역사, 발효원리, 양조원리, 상업양조/홈브루잉의 이해, 수제맥주 양조실습, 양조장 및 홉 농장 견학 등의 내용으로 주 2~3회 하루 4시간씩 15주차 과정으로 진행된다.
7월 13일 진행된 3차 수업은 스파징의 이해를 위해 이론수업을 선행하고, 수제맥주(IPA) 제조 방법과 레시피 설명 후 실습이 진행되었다. 수강생들은 팀을 이루어 맥주의 주 재료인 맥아를 분쇄하여 당화, 여과, 자비, 냉각, 발효, 병입, 음용 순으로 맥주를 제조했다.
남OO 수강생은 "정년퇴직 후 배울 것을 찾던 중 수제맥주 양조교육 강좌를 알게 되어 신청했다. 나이가 있는 성인 학습자들도 수강하기 괜찮은 교육이라며 나중에 기회가 된다면 사업을 해보고 싶다" 라고 말했다. 또 김OO 수강생은 "방학을 맞이하여 취미로 친구와 함께 수강하게 되었는데 맥주의 원재료를 만져보고 직접 먹어보며 새로운 체험을 할 수 있어 좋았다. 강의를 통해 습득한 배경지식을 실생활에 적용하고 싶다"라고 뜻을 밝혔다.
자신을 Butler(식음료 서비스 전문가)라고 표현한 박근도 교수는 "현대 트렌드에 초점을 둔 <오감어울림스쿨> 수제맥주 양조교육은 수제맥주 분야의 지식과 경험을 쌓아 수제맥주점 창업 및 다른분야와 접목한 창업을 도와 지역경제 활성화와 문화적 교육을 통한 일상생활 문화에 품격을 더하는데 의미가 있다." 라고 말하며 이번 강좌를 통해 수강생들과의 인적 네트워크를 형성하여 지식과 경험을 공유하며 살아있는 교육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